[일본여행 꿀팁] 일본에서 우버이츠로 배달음식 시켜먹기

코로나가 잊혀지면서 일본으로 여행가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여행의 꽃은 식도락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비가 오거나 숙소에서 나가기 귀찮을때 한국의 배민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행객도 음식 배달을 시킬 수 있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일본의 배달앱들

한국에도 배민, 요기요, 쿠팡이츠 등이 있듯이 일본에도 여러 배달앱이 있습니다. 제일 오래된 “데마에칸”과 이를 뒤쫓고있는 “메뉴”등이 대표적인 로컬앱이죠. 하지만 일본 국내 전화번호가 없는 여행객은 로컬앱을 이용하기 어렵기때문에 저희는 “우버이츠“를 사용해보도록 할겁니다.

우버이츠

우버이츠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글로벌 기업 우버가 운영중인 배달음식 서비스입니다. 사실 일본 외에도 여러 국가에서 같은 계정으로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우버이츠를 사용하는 경우 식당 외에도 로손같은 편의점 배달이 가능한데요, 배달비는 조금 들겠지만 숙소 주위에 편의점이 없는 경우에는 유용하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일부 식당에서 주문하는 경우 라이더에게 추가 배달비 없이 “편의점에서 이것도 사와달라"고 부탁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서 간단한 디저트를 사기에는 최고입니다.

한국에서 우티(UT)를 사용하셨거나 해외에서 우버를 사용해보셨다면 같은 계정으로 우버이츠에 로그인 하실 수 있습니다. “홈” 탭에서 현재 주문 가능한 식당 리스트가 보이죠. 글을 작성하는 시점인 지금은 새벽 3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많은 식당이 문을 연 모습입니다.

우선 가게들을 구경하기 전 주소 설정을 해줘야하는데요. 좌측 상단의 주소를 클릭해주고, 검색창에 지내시는 숙소의 주소를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에어비엔비를 이용중이시면 아래 사진처럼 숙소 정보에서 주소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 일부 호텔의 경우에는 배달음식을 금지하는 경우가 있으니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주소 목록에서 지내시는 숙소를 선택하면 아래 사진처럼 상세 정보 입력 양식이 나올텐데요,
건물 유형을 선택해주시고 유형에 맞는 정보(건물 이름, 동호수 등)를 양식에 따라 입력해주시면 됩니다.
배치 옵션은 "문 앞에서 만나기", "밖에서 만나기", "문 앞에 두기"가 있는데 아마 대부분의 경우에는 대화없이 음식만 조용히 받고싶으실테니 문 앞에 두기를 선택하시는게 편할겁니다ㅋㅋㅋ

그럼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방금 입력하신 주소가 제대로 선택된 상태인지 확인해보시고, 리스트에 나오는 식당중에서 먹고싶은 음식을 주문하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결제 단계에서 대부분의 식당은 "현금결제"의 사용이 불가능할텐데요. "해외결제가 가능한 카드"를 등록하면 정상적으로 결제가 가능하실겁니다.

해외에서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것도 좋은 경험일겁니다. 그래도 전 역시 식당에 가서 먹는게 제일 맛있긴 하더라고요. 그래도 배달을 시켜야겠다면 체인 음식점에서 주문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개인식당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