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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여행 꿀팁] IC카드(이코카, 스이카, 모바일) 완전정복하고 복잡한 대중교통과 현금 결제 해결하기

    Log/해외 2024. 5. 2. 21:37

    최근 엔저등으로 일본이 제주도보다도 인기있는 관광지가 되며 일본을 방문하는 분들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일본 여행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필수적인데, 일회용 티켓을 구입하시거나 값비싼 패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편의성이나 경제성 부분에서 IC카드를 이용하는게 이득인 경우가 꽤 많은데요.

    IC카드의 발급 방법과 사용법, 사용처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시다.

    IC카드란

    IC카드는 우리나라의 티머니, 캐시비와 유사한 일본의 '교통카드'입니다.

    다만 티머니, 캐시비보다 사용처가 훨씬 다양하고, 현금 결제가 필요한 곳에서도 IC카드는 받는 경우도 있기에 발급해두면 아주 유용합니다.

    스이카, 파스모, 이코카 등 발행처(지역)에 따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전국 어디서나 사용이 가능합니다.

    IC카드의 사용처

    기본적으로 버스나 전철을 이용할 때 한국에서 교통카드를 이용하듯 이용이 가능하지만, 이 외에도 일반적인 업장에서 사용 가능한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계산대 아래나 주변에 거래 가능한 방법(VISA, Mastercard, AMEX, ....)을 적어놓은 종이가 있다면, 위 사진의 "IC" 로고나 "Suica" 로고가 있는지 확인해봅시다. 카드 결제가 가능한 대부분의 업장(식당, 편의점 등)에서는 IC카드의 사용이 가능합니다. 저는 여행 중 신용카드는 받지 않지만 IC카드는 받는 업장도 본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IC카드의 사용처는 생각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실물 IC카드를 발급하는 방법

    현재 스이카와 파스모의 발급은 중단되었지만, 자주 방문하시는 오사카의 '이코카' 발급은 가능합니다.

    온라인에서 카드를 미리 구매 후 현장에서 수령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지만 특별히 금액적인 메리트도 없기에 현지에서 구매를 추천드립니다. IC카드는 공항과 모든 JR역에서 구매가 가능하지만 공항에서 구매하시는게 편하실겁니다.

    간사이 공항을 기준으로 T1과 T2 사이의 역 대합실로 가시면 위 사진과 같이 JR Ticket Office라는 이름의 유인 창구가 있는데요. 여기에서 카드의 구입이 가능합니다. 만 12세 미만 아이들의 경우 교통비 할인이 적용되는 소인 ICOCA를 구입할 수 있는데 이는 위 사진의 유인 창구에서만 발급이 가능한 점 꼭 알아두셔야겠습니다.

    무인 자동판매기에서도 IC카드를 구입할 수 있는데요. 유인 창구보다 대기시간이 짧기 때문에 소인 ICOCA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면 이쪽을 이용하는 편이 시간절약에 도움이 될 겁니다. 실물 IC카드를 구입하면 보증금 500엔을 내게 되는데요. 이는 추후 카드 반납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가상 IC카드를 발급하는 방법

    아이폰 사용자라면 모바일 스이카 또는 모바일 파스모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IC카드의 경우 발급시 보증금이 필요하지 않고, 애플페이에 등록되어 아주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폰 사용자분들께는 이 방법을 강력하게 추천드립니다.

    한국에도 애플페이가 정식 출시되어 현대카드 사용자라면 등록이 아주 쉬워졌지만 현대카드 사용자가 아니더라도 어렵지 않게 발급이 가능합니다.

    현대카드 애플페이 사용자라면

    "지갑"앱에 들어가 +버튼을 눌러줍니다.

     

    "교통 카드"를 누르고, 원하는 교통카드를 선택합니다.

    카드에 충전할 액수를 입력합니다. 모바일 스이카는 실물 카드와 달리 환불이 어렵기 때문에, 신중히 선택해주세요.

    약관에 동의해주고, 등록되어있는 현대카드로 잔액을 충전하면, 발급 완료!

    현대카드가 해외결제를 지원해야합니다.
    국내 전용 카드로 잔액 충전을 시도할 경우 에러가 발생합니다.

    현대카드 애플페이 사용자가 아니라면

    앱스토어에서 "PASMO"를 검색하여 PASMO(パスも)를 설치해줍시다.

    앱을 열고, 위 이미지의 순서대로 버튼들을 눌러줍니다.

    정보 입력이 따로 필요하지 않은 무기명 카드를 발급해줄겁니다.

    위 이미지의 순서대로 버튼들을 눌러줍니다.

    위처럼 애플 지갑으로 넘어가, 카드를 등록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다음"을 눌러주고, 약관에 동의해주면 발급 완료!

    카드를 충전하는 방법

    지하철 역과 모든 편의점, 세븐일레븐의 경우에는 ATM에서도 충전이 가능합니다.

    지하철 역의 무인판매기는 실물IC카드(카드를 끼워야함)만 충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가상IC카드를 사용한다면 편의점을 가는게 편할겁니다.

    점원에게 "스이카 챠-지 오네가이시마스."라고 말하면 알아서 진행해 줄 겁니다(파스모나 이코카여도 스이카라고 말해도 됨).

    잔액과 사용 내역을 조회하는 방법

    가상IC카드의 경우 애플 지갑에 들어가 카드를 선택하면 잔액과 내역을 쉽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 이용자라면 충전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아주 편리합니다.

    실물IC카드의 경우 "일본의 열차 카드 잔액 확인" 앱을 통해 카드를 스캔하면 잔액과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잔액을 비우는 방법

    실물IC의 경우 카드를 발급받은 유인 창구로 가면 보증금과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이 귀찮기도 하고, 저는 가상IC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잔액을 비우는 방법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편의점이나 마트 등에서 잔액보다 비싼 물품을 구매하면 IC잔액+현금으로 계산이 가능하기때문에 남은 1엔까지 탈탈 털 수 있습니다.

    마무리

    IC카드를 처음 접한다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적응한다면 아주 편하게 이용중인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특히 가상IC카드를 이용한다면 대중교통 탑승시 국내의 "모바일 티머니"처럼 간편한 탑승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이폰 유저라면 꼭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IC카드와 함께 스마트한 여행을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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